내 아이가 느린아이라면 교육적으로 신경써줘야 할 3가지

 우리 아이 18개월부터 몬테소리 센터에 다녔는데, 그때 내 아이의 기질이 보였어요. 아이는 느긋하게 하는데, 엄마는 속이 답답했어요. 이후 시간이 지나고 유치원 들어가기 전 아이 기질검사를 갔어요.

 

 역시나 검사결과, 아이는 예상대로 기민성이 떨어져 다소 느리고, 무엇이든 천천히 시간이 필요한 친구라고 하더라고요. 그런데 성격이 낙천적이고 자신감이 넘쳐 자기표현을 잘한다네요? 남들이 봤을 땐 겉 아주 빠릿빠릿한 아이로 보인다 하셨어요.

 

 느린 아이들은 또래 아이들 다하는 거 똑같이 시켜보면 '내 아이는 왜 아직 모르지?' 하고 의문이 들 때가 있어요. 물론 전혀 사회생활이나 교육적인 면에서 문제가 되지 않아요. 느린 아이들은 보통 기민성이 떨어져요. 그게 뭐냐 바로 순발력이죠. 그렇다면 내가 아이에게 케어해 줄 수 있는 건 바로 순발력을 높여주는 활동을 많이 시켜줘야 합니다. 

 

 느린 아이 어떻게 키워야 할까? 고민되신다면 가장 먼저 아이 기질파악 한 뒤, 아이에게 맞는 활동을 시켜주세요. 모든 아이는 같을 수 없어요. 같은 교육을 받아도 아웃풋 나오는 게 다릅니다. 가장 중요한 건 부모 조급함 버리기! 내 아이는 부모가 잘 케어해야 하잖아요? 아이의 긍정적인 방향성을 잘 제공해 주길 바라며 저희 경험담을 적어볼게요.

 

순발력을 높여주는 운동시키기

 

 기질검사 후 아이에게 어떤 운동을 시켜줄까? 고민하다가 보낸 곳이 바로 축구와 태권도예요. 5세부터 시작하여 지금까지도 배우고 있어요. 결론부터 말하자면, 예전보다 많이 좋아졌어요! 움직임도 빨라지고 민첩해졌어요. 이런 운동의 영향은 학습적인 면에서도 도움이 되었어요. 느릿느릿하던 행동들이 조금씩 빨라졌답니다. 

 

 내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조금 느리다면? 아이가 좋아할 만한 운동을 꼭 시켜주세요! 

배운 내용 복습해 주기

 

 저는 교육에 대해 관심이 많아 아이에게 많은 것을 시켜주었어요. 책도 정말 많이 읽어주고, 가정방문 학습지도 했답니다. 그런데 가정방문 학습지는 그 어린 개월수부터 시작했는데, 지나고 보니 너무 돈 아까웠어요. 아이가 복습 없이 진도만 나가니 나중에 다 까먹더라고요. 

 

 그렇게 겪어보고 느꼈어요. '우리 아이에게 반복학습을 꼭 해줘야겠구나'라고요. 아이가 뭔가를 배우는데 쉬어 보여도 꼭 반복하여 알려주세요. 아이가 오랫동안 기억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 내 아이는 어제보다 더 나아진답니다.

 

정서적으로 행복감 느끼게 해 주기

 

 저희 아이는 어릴 적부터 5세 말까지만 해도 느린 아이였어요. 무엇이든 시간이 필요한 아이였는데, 6세가 되면서 아이는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꾸준한 운동과 반복학습으로도 좋아졌지만, 가장 아이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준건 바로 정서적 행복감이었어요. 

 

 제가 말하는 정서적 행복감은 부모가 아이에게 주는 사랑뿐만 아니라 교우관계, 아이의 다양한 경험 등을 말해요. 유치원에 들어가면서 아이는 사회성을 직접적으로 배우게 되는데, 그 첫 번째가 바로 친구관계예요. 유치원에서 만나는 것 외에도 주말에 따로 친구들과 만나 함께 숲체험을 가거나 키즈카페를 가는 등 노력해 줬답니다. 

 

 그리고 두 번째는 아이와 함께 다양한 장소에 함께 다니며 경험시켜 주는 거였어요. 동물 먹이 주기 체험이나 피자 만들기 체험, 직업체험등과 같은 체험들도 많이 했고요. 국내여행이나 비행기를 타고 해외여행도 가보면서 색다른 경험을 해주려고 했어요. 체험과 경험은 아이의 자랑거리가 되었어요. 그 자랑거리는 좋은 자신감으로 연결되더라고요. 

 

 내 아이가 변하려면 부모가 변해야 해요. 어릴 때일수록 아이와 함께하는 시간이 많아야 해요. 내 아이가 정서적으로 행복감을 느낄 수 있도록 행복한 경험을 많이 시켜주세요. 그러면 무엇이든 시간이 필요한 내 아이는 달라져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