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와 함께하는 완벽한 휴양, 나트랑 빈펄섬 나트랑베이 가족 여행 후기
2024년 12월 말, 저희 가족은 베트남 나트랑으로 여행을 다녀왔어요. 아이들과 함께한 대가족 여행이어서 빈원더스는 꼭 방문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빈펄섬 안에 있는 빈펄계열의 리조트들을 비교해 보다가 빈펄리조트 & 나트랑베이로 예약했어요. 저희는 대가족이라 4 베드룸 듀플렉스 빌라로 예약했는데 우리만의 프라이빗한 수영장이 있는 단독 풀빌라였어요.
아이와 함께 나트랑에 여행 간다면 빈펄섬은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해요. 정말 동화 속 같이 예쁜 장소예요. 빈펄섬 안에는 놀이공원과 동물원, 워터파크가 있는 빈원더스와 알록달록 마을처럼 꾸며진 빈펄하버가 있어요. 빈펄 나트랑베이 숙소에서 지내면서 모두 이용가능합니다. (빈원더스는 티켓구매 후 입장/ 빈펄하버는 자유롭게 입장)
먼저, 빈펄섬에 들어가려면 빈펄 선착장으로 이동하셔야 해요. 그 유명한 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해도 되지만, 빈펄리조트 투숙객들은 24시간 무료로 이용가능한 스피드보트가 있어요. 그리고 투숙객들은 선착장 도착 후, 데스크로 가셔서 예약확인을 해야 해요. 그러면 예약확인 후 체크인을 한 뒤 얼굴인식 사진 촬영을 합니다.
이 사진은 빈펄섬에서 유용하게 사용돼요. 티켓검사 대신 얼굴인식으로 통과가 됩니다. 조식 먹을 때나 빈펄섬을 나갈 때, 빈원더스 들어갈 때 투숙객을 확인하는 용도로 쓰여요. 그렇게 얼굴 인식 후 스피드보트를 타고 7분 정도 빈펄섬으로 이동합니다. 참고로 짐도 알아서 숙소로 옮겨주기 때문에 아이들이 있어도 편하게 이동할 수 있었어요.
만약 나트랑에 재방문한다면, 빈펄리조트 & 나트랑베이 숙소는 또 이용할 거예요. 나트랑베이는 후기가 좋더라고요. 그런데 다녀와보니 후기 좋은 이유를 알 것 같아요. 특히 아이와 함께 간다면, 행복한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멋진 숙소예요.
빈펄섬 내에서의 모든 이동은 버기카를 타고 이동하시면 됩니다. 참고로 버기카는 숙소마다 다르기 때문에 타기 전 자신의 숙소로 이동하는 버기카인지 확인하고 타셔야 해요.
아이들이 놀기 좋은 넓은 해수욕장과 수영장
제가 나트랑에 방문하여 여럿 해수욕장을 봤을 때 어떤 느낌이었냐면 동해바다를 보는 듯한 느낌이었어요. 물이 깊고 파도가 세서 아이들이 놀기에 적합하지 않아 보였어요. 그런데 빈펄리조트 & 나트랑베이 전용 해수욕장은 모래사장부터 해변 물높이까지 아이들이 놀기에 아주 좋은 해수욕장입니다. 파도가 잔잔하고 세지 않아 좋았어요.
흐린 날에 방문하여 사진이 예쁘게 나오지 않았지만 흐린 날도 너무 감성적이고 예쁜 장소였어요. 해수욕장에는 그네도 있고 포토존들이 곳곳에 있어요. 여러 연인들과 가족들 모두 행복한 모습으로 사진촬영을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었어요.
해변가에 모래놀이 도구도 있어서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와서 놀 수 있어요. 놀고 난 뒤에 손과 발을 씻을 수 있는 곳에서 간단히 씻을 수 있었어요. 대형타월도 편하게 빌릴 수 있어서 물놀이 후 추울 때나 모래놀이 후 씻고 닦을 때 편리하게 사용하면 됩니다.
수영장 또한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낮은 높이의 수영장과 어른들도 함께 놀 수 있는 큰 수영장이 있어요. 두 수영장이 가까이 있어 왔다 갔다 이동하면서 놀기 좋았어요. 12월의 흐린 날에 방문인데도 사람들이 수영장과 해수욕장에서 놀고 있었어요. 물이 차가워 추울 것 같았는데 저희 아이들도 신나게 놀았습니다.
해변가에서는 정해진 시간에 여러 프로그램들도 진행되고 있어요. 저희는 날씨 때문에 경험하지 못했지만, 시간이 된다면 한 번쯤 이용해 보시길 바라요.
한국인을 위한 조식메뉴와 바베큐 레스토랑
이 숙소의 조식은 두 곳에서 이용가능해요. 메인빌딩 1층에서 양쪽으로 레스토랑이 있는데, 조식신청 시 두 곳 모두 이용가능합니다. 조식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전 10시 30분까지로, 저는 Marina Restaurant에서만 먹었습니다. 이유는 메뉴가 정말 다양하고, 한국인 입맛에 딱 맞았어요. 여기 조식당의 메뉴가 더 많아서 숙소에 있는 동안은 한 곳의 조식당만 이용했는데도 만족했어요. 제 추천 메뉴는 즉석쌀국수와 코코넛 커피! 정말 맛있습니다.
나트랑베이 숙소를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 숙소로 추천하는 게 레스토랑에 어린이용 식기도 있고, 키즈코너도 있어요. 어른들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맛있게 잘 먹을 수 있었어요. 든든한 조식을 먹을 수 있었어요.
빈펄 나트랑베이 리조트 내에는 많은 레스토랑들이 있어요. 그중에서도 한국인을 위한 레스토랑이 있어요. 저녁 5시부터 10시까지 운영하는 K-Grill BBQ Restaurant는 Oceania Italian Restaurant 식당 2층에 위치해 있어요. 화장실은 1층에 있어서 이용 시 참고하세요. 저희가 시킨 메뉴는 돼지갈비와 삼겹살인데, 돼지갈비를 더 맛있게 먹었습니다. 김치전도 맛있었어요. 김치볶음밥은 맛이 좀 아쉬웠지만 먹을만했어요. 가족 모두 든든한 저녁을 먹을 수 있는 한식당으로 한 번쯤 방문하여 맛보시길 바랍니다.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키즈클럽과 빈펄하버 놀거리
빈펄리조트 & 나트랑베이 리조트에는 투숙객전용 키즈클럽이 있어요. 메인빌딩 1층에서 수영장으로 나가 오른쪽으로 쭉 가서 건물로 들어가면 키즈카페 같은 키즈클럽이 나옵니다. 아이들은 볼풀장에서도 놀기도 하고, 테이블에서 간단한 색칠놀이를 할 수 있고, 빈백의자에 누워 TV를 볼 수도 있어요.
내부에 화장실이 있고, 깨끗하게 잘 관리되어 있어요. 하지만 규모는 작아요. 요즘 워낙 키즈카페가 잘 되어있어서 기대하고 가면 실망할 수 있어요. 그리고 5세 미만의 아이들이 놀기에 적당해 보였어요. 6세 이상 아이들은 좀 시시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남자 직원분이 최선을 다해 놀아주셔서 아이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어요.
빈펄하버는 낮에 가도 예쁘지만 밤에 가면 더 예뻐요. 특히 아이들과 저녁에 산책할 겸 버기카를 타고 빈펄하버로 이동해 보세요. 저녁에는 아이들이 탈 수 있는 놀이기구도 있어요. 놀이기구는 2 종류가 있는데, 모두 부모와 함께 타야 해요. 나이가 어린아이들도 부모와 함께 탈 수 있답니다. 이용시간 10분 동안 아이들이 정말 행복해했어요.
그리고 빈펄하버는 빈원더스 출구 근처에 있어서 빈원더스에서 저녁에 진행하는 불꽃놀이도 함께 볼 수 있어요. 저는 토요일 저녁에 빈펄하버에 방문했는데, 불꽃놀이는 저녁 8시 15분쯤부터 8시 20분까지 짧으면서도 화려하고 강렬하게 진행되었어요. 기대하지 않은 곳에서 불꽃놀이를 보니 마치 선물 받은 느낌처럼 기분 좋고 행복했어요.
아이와 함께 나트랑베이 숙소를 생각한다면, 꼭 빈펄하버도 방문하여 아이와 함께 행복한 시간 만드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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