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여행, 사계절 실내 워터파크 롯데리조트 부여 아쿠아가든

 지난 11월 충남부여로 1박 2일 여행을 다녀왔는데, 그중에서도 가족 모두가 만족했던 장소는 롯데리조트 안의 아쿠아가든이었어요.❤

 

 아쿠아가든은 새로 생겨서 그런지 관리도 잘 되어있고, 깔끔하며 이동동선도 불편하지 않았어요. 지하 1층 주차장에 주차한 후 지상 1층에 위치한 아쿠아가든으로 이동해야 하는데, 주차 후 실외계단으로 올라오면 바로 아쿠아가든이 보입니다. 그런데 생각보다 도로 갓길에 주차된 차들이 많았어요. 갓길에 주차하면 이동동선이 더 편하겠지만, 실내 지하주차장 이용 시 주차공간도 넓었고, 주차요금도 없었어요!

 

 아쿠아가든 티켓은 네이버예약이 가장 편하고 할인율이 좋아 네이버예약 후 방문했지만, 혹시나 예약 없이 방문하더라도 현장결제가 가능하고 현장결제 시 카드사 할인이 있어 할인된 가격으로 결제가능해요. 신한카드 할인이 가장 좋았고, 그 외 롯데리조트 부여 투숙객 30% 할인도 있습니다.

 

 아쿠아가든 1층 결제하는 프런트에서 보면 대여금액 안내 및 선불 충전 추천 그리고 식당 메뉴판이 있습니다. 아쿠아가든 내 모든 먹거리나 대여요금을 이용할 때는 선불로 코인충전 후 사용가능해요. 참고로 소인 구명조끼는 무료대여, 대인은 4,000원에 보증금 2,000원을 내면 됩니다. 여기는 다른 곳과 다르게 튜브와 비치볼이 대여도 가능합니다.

 

 부여 아쿠아가든은 아이들과 함께 가족여행으로 방문하기 좋은 워터파크예요. 키 110cm 미만의 어린이는 구명조끼 착용이 필수예요.(어른은 필수 아님) 다만 방문자 모두 모자착용 필수입니다. 수유실도 있어서 어린 유아를 둔 가족이 방문해도 좋은 장소라고 생각했어요. 아쿠아가든은 성인이 이용할 수 있는 것보다 아이들이 이용할 수 있는 것들이 다양해서 5세 이상 초등학교 저학년 미만의 아이들이 즐기기에 가장 좋은 워터파크로 추천합니다.

 

아이들의 놀거리가 다양한 워터파크 

 아쿠아가든 실내존에 들어오면 대형풀 뒤에 에어바운스가 있어요. 이건 아이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았어요. 크고 길어 아이들에게 흥미 있는 놀잇감이었어요. 미끄럼틀이 있는 끝쪽에는 안전요원이 있는데, 아이들이 다치지 않도록 한 명씩 이용가능하게 안내해 주셨어요. 부모는 올라갈 수 없고 아래에서 지켜볼 수 있었어요. 그래도 안전요원이 있어 다행이었어요. 

 

 부여 아쿠아가든은 다른 워터파크와 달리 파도풀이 없어요. 대신 메인풀이 있는데 여기에 축구골대가 있어 비치볼을 가지고 놀 수 있어요. 메인풀에서는 징검다리 건너기와 대형 물대포 쏘기 3대가 있었어요. 제가 방문했을 땐 생각보다 물대포는 많은 아이들이 이용하지 않았어요. 가장 인기가 많았던 건 에어바운스와 워터롤러였습니다.

 

 11월 방문 때의 워터롤러는 무료로 이용 가능했어요. 다만 안전요원이 없어 아이케어는 부모가 해줘야 합니다. 사실 워터롤러가 구비된 워터파크는 거의 없는데, 여기엔 있어서 아이가 정말 신나게 놀 수 있었어요. (거의 반은 부모가 돌려줘야 합니다...^^) 현재는 유료로 이용 중이지만 다른 곳에 비해 1,000원 저렴한 것 같아 기회가 되면 이용해 보셔도 좋을듯합니다.

 

 그 외에도 제가 방문했을 때는 이용안 되었지만 지금은 130cm 미만의 아이들이 이용가능한 워터슬라이드와 베이비 워터슬라이드 등을 이용할 수 있어요. 그리고 유수풀과 안마풀도 있어요. 유스풀 코스가 다른 곳에 비해 짧긴 했지만, 휴식 취하듯 잔잔한 물에 잠시 내 몸을 맡겨도 좋았어요. 유수풀과 안마풀이 모두 대형풀과 연결되어 있어서 물밖에 나오지 않아도 이용가능하여 춥지 않았어요. 

 

맛 좋고 가성비 좋은 내부식당

 워터파크 내 식당 위치는 금방 찾을 수 있어요. 실내존 같은 층에 위치해 있는 식당으로 들어가 보면 식사류, 커피&음료, 스낵&맥주 등 다양한 메뉴가 있어요. 롯데리조트 내의 식당이라 그런지 워터파크 안에서 먹어본 음식점 중 TOP, 가장 맛과 퀄리티가 좋았어요. 결제는 선불충전했던 키로 결제하면 되며, 어린 아기들의 식사를 위한 전자레인지도 구비되어 있었어요. 

 

 음식퀄리티도 좋지만 가격이 가성비 좋았어요. 그동안 여러 워터파크에서 식사했을 때는 가격에 비해 음식 맛과 퀄리티가 별로였는데, 여기 식당의 음식들은 정말 맛있었어요. 음식 잘 안 먹는 우리 아이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메뉴가 정말 다양해서 고르기 힘들었답니다.

 

 좌석테이블도 많아 사람이 붐벼도 오래 대기할 것 같지 않았어요. 제가 방문했을 땐 오후 2시쯤 늦은 점심을 먹는 시간이었는데, 식당이용 고객은 3팀 정도로 적었어요. 만약 점심을 먹은 뒤 아쿠아가든을 이용한다면, 물놀이 후 간식타임으로 식당에 방문해 보는 것도 추천해요. 간식도 아이들이 잘 먹을 만큼 맛있었어요. 

 

 혹시나 식사를 못 하고 방문하더라도 걱정 안 하셔도 돼요. 음식이 부실하지 않고 든든하며 맛있기 때문에, 아쿠아가든을 이용하면서 한 번쯤 방문해 보시길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