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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카드 안찍고 내리면 어떻게 될까?

콩우맘 2025. 3. 20.

 혹시 실수로 버스에서 내릴 때 버스카드를 안 찍고 내린 적이 있으신가요? 얼마 전 저는 이런 경험을 하게 되었어요. 그래서 하차 하자마자 바로 인터넷에 검색했어요.

 

'버스카드를 안 찍고 내리면 어떻게 될까?'라고 검색했을 때 많은 글들이 있었어요. 하지만 찾아본 글들이 제가 원하는 답을 명확하게 알려주진 않았어요. 그래서 제가 직접 정리해 보았습니다. 

 

- 미태그 하차 후 다음 버스를 이용한다면, 추가요금은 얼마나 부과되는지?

- 광역버스 하차 시 안 찍고 내리면 어떻게 되는지? 

- 기후동행카드 미태그 시 추가요금은 얼마나 부과되는지?

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버스카드 미태그 시 요금부과 기준은?

시내버스는 균일요금제로

하차시-버스카드-태그하는곳

 서울 간선버스는 파랑 B, 서울 지선버스는 초록 G, 그리고 마을버스의 경우 이동거리 상관없이 동일한 균일요금제를 사용해요. 그렇기 때문에 버스카드를 미태그하고 내리더라도 추가 운임 부과가 없어요. 

 

 다만, 환승할 경우는 환승혜택을 받을 수 없어요. 원래 환승기준은 30분 이내 다른 대중교통을 타게 되면 환승할인이 되어 기본요금이 부과되지 않아요. 그렇지만 환승할 버스 이전에 버스카드를 미태그했다면 기본요금을 다시 내게 됩니다.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60분 이내 환승가능)

 

 정리해 보면 서울, 인천, 부산, 대구 등에서 시내버스(간선, 지선, 마을버스 등) 이용 시, 이후에 환승을 안 한다면 교통카드를 안 찍고 내려도 돼요. 하지만 시내버스 하차 후 환승할 거라면, 기본요금은 추가로 부과됩니다.

 

광역버스는 통합요금제로

 광역버스는 통합요금제를 이용하는데 이는 시내버스와 지하철의 환승을 고려해 요금을 통합적으로 적용하는 요금체계예요. 수도권 지역인 서울, 경기, 인천에서 시행 중이며 기본요금 + 거리비례 요금 방식으로 요금이 조정돼요. 

 

 광역버스(직행좌석버스, M버스)에서 하차할 때 버스카드를 안 찍고 내린다면, 요금이 무려 종점까지의 거리로 계산되어 최대요금이 부과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광역버스는 무조건 버스에서 내릴 때, 하차태그를 꼭 해야 합니다. 꼭 하차태그를 해야 거리비례요금이 정확하게 계산됩니다. (새벽 1시에서 5시까지는 1시간 이내 환승가능)

 

 광역버스에서는 꼭 하차태그를 해야 불필요한 추가요금을 안 내고, 환승 할인도 받을 수 있어요. 특히 지하철, 시내버스로 환승한다면 잊지 말고 하차태그를 해야 합니다. 

 

기후동행카드 미태그 시 요금부과

횟수에 따른 페널티

 버스를 기후동행카드로 이용하고 하차할 때, 실수로 하차태그를 못했더라도 추가 운임 부과는 없어요. 만약 기후동행카드로 1달 기준 1회 미태그했다면 괜찮지만, 1달 기준 2회 미태그했을 경우에는 24시간 카드가 이용정지돼요. 기후동행카드는 무제한 요금카드이기 때문에 요금이 부과되지 않아요. 

 

 그리고 미태그 횟수는 1 달마다 리셋되기 때문에 다시 0회가 되고 이용에 지장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후동행카드로 대중교통 이용 시 미태그하더라도 부과되는 요금은 없지만, 미태그 2회 이상 누적 시 사용 중지된다는 점을 꼭 기억해 두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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